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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어공방장입니다😀

현재 중3인 학생들이 치를 2028학년도 수능부터 개편되죠. 그중 탐구 영역에서 선택 과목이 없어지고 동일한 과목으로 시험을 본다는 점이 눈에 띄는 데요.
 

현행 2028학년도 수능 개편안
사회 9과목, 과학 8과목 중 2개 선택하여 응시 통합사회·통합과학 응시

 
현재는 주로 문과생들은 사회탐구를, 이과생들은 과학탐구를 선택합니다. 그래서 문·이과 구분이 사실상 남아있었죠. 하지만, 이제는 모든 학생들이 사탐, 과탐을 배우면서 동일 과목을 시험 보게 됩니다.
 

사회·과학 전반을 다루고 논리적 사고 역량을 기르는 융합 평가로 개선하겠다.

(교육부)

 
교육부가 말하는 '융합 평가가 이뤄지는 통합 탐구 영역'. 그것은 바로, 한 문제 안에 여러 선택 과목의 내용이 포함된다는 것인데요.

어제 교육부가 발표한 예시 문제를 보며 간단하게 살펴볼게요.

교육부에서 발표한 통합사회 예시문항 중 1

 
교육부가 발표한 통합사회 영역의 예시 문항 문항 중 하나입니다. 세계지리면 세계지리, 사회문화면 사회문화만 물어보던 현행 수능 유형과 다르죠? 한 문제 안에서 세계지리와 사회문화에 대해 융합적으로 묻는 형태입니다. 한 가지 영역 학습만으로는 문제를 풀기 어렵습니다.
 
이번엔 통합과학 영역을 볼까요?

교육부에서 발표한 통합과학 예시문항 중 1

 
역시, 문제를 풀기 위해서 생명과학, 화학, 지구과학의 개념을 모두 필요로 합니다.


이렇게 통합형으로 수능을 보게 되면, 일단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다소 해소되겠죠. 또한 학생들이 전반적 개념을 아우르는 융합적 사고를 요하는 문제를 푸는 것이 필요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공교육만으로 수능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계속 수능이 9등급 체제를 유지하는 한, 변별력은 정말 중요합니다. 고1 통합과정에서 출제한다고 해서 문제가 쉬울 것이냐? 변별력 때문에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예시 문항은 스타일을 보여줄 뿐, 동일한 난이도일 것이라고 단정 지울 수도 없고요. 복수 영역이 결합되어 나오는 형태이므로 서로 연결 지어 공부하는 힘이 부족한 학생들은 사교육에 더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에요.
 

어떻게 통합 탐구영역을 대비해야 할까요?

당연한 소리겠지만, 전 영역을 골고루 공부해야 합니다. 연결을 하라면 학습된 개념이 일단 있어야 하겠죠? 꼼꼼하게 전 영역별로 개념을 다지되 이때,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단독으로 개념만 습득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다른 영역의 어떤 개념과 연결 가능한 지까지 정리하는 학습법이 필요합니다.

교육부가 바라는 이상적 평가는 이해합니다.
다만.. 그런 융합적 평가가 맞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수능이 더 어려운 존재가 될 수도 있겠죠..?

언제나 그렇듯이, 수험생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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