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어 공 방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영어공방장입니다😀

저는 영유에 대해서는 회의적 태도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도 있고요.

https://englishgongbang.tistory.com/643

 

영어유치원 가야 하나요? 학원강사의 영유 추천 비추천

안녕하세요 영어공방장입니다.영어강사였던 제가 엄마가 되고 나서 주변에서 제일 많이 받았던 질문이 바로 이것이었어요. "영어유치원.. 보내야 해? 말아야 해? 🤷‍♀️" 아이가 자라 유치

englishgongbang.tistory.com

 

 

그런 제가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답니다.

 

 
영어 유치원에 가지 않아도 영어를 잘 할 수 있습니다
영어가 세계의 공용어로 자리 잡은 지금, 한국에서 영어 유치원에 가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하지만 값비싼 비용을 부담하는 데 비해 아이의 영어 실력은 눈에 띄게 달라지지 않고 부모의 불안은 높아져 고민이 많다. 부모들은 영어 유치원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면서도 정작 보내지 않을 수는 없다고 말한다. 영국에서 20년 넘게 지내며 언어학을 공부하고 가르치고 있으며 영어와 한국어 두 언어를 날마다 사용하는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저자는 한국
저자
조지은
출판
브리드북스
출판일
2023.12.12

 

 

제목만 보더라도 어느 방향의 내용일지 감이 오시나요?

 

예상대로 저자는 영어 유치원의 필요성에 대해 회의적이면서도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자녀들의 영어 교육을 가이드하고 있었어요. 느낀 바를 본/깨/적에 맞추어 정리해 볼게요.

cf. 본/깨/적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https://englishgongbang.tistory.com/661

 

독서로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 독서법, 본깨적』

안녕하세요 영어공방장입니다😀​여러분 혹시 이런 경험 있으세요? 책을 읽을 때는 너무 내용이 와닿아서 오래오래 기억하며 실천하고 싶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그 강도가 약해져서 결

englishgongbang.tistory.com

 

 

본👀

 

언어학자이자 두 자녀의 엄마인 저자는 외국어 교육에 있어서 시기보다 방법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이가 편안함을 느끼는 환경에서 교육이 이루어져야 교육 효과가 확실하다는 점을 계속 강조해요.

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서툰 외국어만 사용하는 제약적 생활을 하는 영어 유치원은 효과적 영어 학습 장소가 아닌 것이죠.

저자는 아이가 영어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를 갖게 하는 것을 목표로 두라고 합니다.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가정에서 가족들과 짧은 단어나 문장이라도 편안하게 표현해 보고, 아이가 좋아하는 요소를 영어와 연결 지어 계속 영어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을 권장해요.

게다가, 옭고 그름의 지적으로 인해 편안함이 감소하고 긴장도가 높아져서 영어가 밖으로 표현되지 않으면 그것은 죽은 영어라고 이야기합니다.

한 사람이 모국어를 마스터하려면 성인이 되어야 한다고 해요. 어른들도 한국어를 100% 올바르게 구사하지는 않지 않나요?

영어도 완벽을 바라지 않고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틀리더라도 표현하고자 하는 살아있는 영어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영어 교육인 문법 시험이나 단어 테스트는 저자가 생각하는 올바른 교육법이 아닌 셈이죠.

 

 

깨💡

 

오랫동안 학생들에게 한국식 영어를 가르쳐왔던 저는 실수를 제때 바로잡아주지 않으면 고치기 힘들어지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아이가 영어를 얘기할 때 혹여나 잘못된 표현이 오래 머물며 나중에 혼란을 야기할까 고쳐야 하는 점은 잡아주곤 했어요.

근데 그런 행동들이 편안한 환경 속에서 오히려 불편함을 가져다주는 요소가 된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런 불편함은 결국 죽은 영어 공부로 이어지게 되고요.

 

 

적📝

 

편안한 환경 속에서 아이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엄마가 부담 없이 건네는 영어 인풋들의 중요함을 한 번 더 깨달았어요.

간혹 영어로 이야기할 때 문맥상 알아듣는 아이를 보며 신기하면서도 제대로 알아들었는지 의문이 갈 때가 있는데, 믿음을 가지고 계속 부담 없는 선에서 엄마표 인풋을 주려고 합니다.ㅎㅎ

사실 저도 엄마표 인풋에 한계가 있어요. 한국식 영어의 전형인 제가 아이에게 원어민처럼 인풋을 주진 못하겠죠.

하지만 이런 점이 제 영어 공부의 동기부여가 되는 듯해요. 엄마가 함께 공부하며 아이에게 영어 인풋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새벽달님의 취지와도 같고요.

다만 좀 더 영어에 대해 더 편안하고 긍정적인 정서를 갖게 하기 위해 정확도에 대해서는 조금 마음을 내려놓으려고 해요. 한 번의 실수 교정이 찬물을 끼얹으면 안 되니까요.

 

 


가장 편한 공간인 집에서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대상인 엄마의 입에서 나오는 아주 간단한 영어 표현이더라도 꾸준히 노출이 된다면 그 또한 교육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엄마도 함께 공부하며 아이에게 가능한 표현을 늘려나간다면 더 좋겠죠?

아이가 영어에 대해 긍정적 정서가 생겼으면 하는 엄마표 영어를 목표로 두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는 것 추천드려요😀

 

 

 

 

 

 

728x90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