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어 공 방

반응형

안녕하세요 영어공방장입니다😀

오늘은 지난 9월 4일에 치러진 9월 고3 모의고사 중에서 29번 어법 유형을 분석해 보려고 해요.

보통 어법 유형인 29번 문제는 모의고사 오답률 Top 5 단골손님입니다. 하지만 이번 모의고사에서는 정답 선지자 중등 문법의 기초 수준에서 출제되어 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답을 골랐나 봐요. EBS 기준 오답률 Top 10에도 위치하지 못했더라고요😅

오답률이 높지 않다고 하더라도

정확하게 알고 맞았는지, 아니면 감으로 맞았는지

확인이 필요하겠죠?

 

① have more people employed

 

사역동사와 목적격 보어 관계를 잘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선지였어요.

학생들이 기계처럼 떠올리는 사역동사 개념이 있어요.

"사역동사 + 목적어 + 동사원형"

하지만 이는 목적어와 목적어 보어의 관계가 능동일 때만 성립하죠.

여기에선 목적격 보어 자리에 employ가 왔어요.

ⓥemploy는 '(~를) 고용하다'라는 의미예요.

여기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를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공업에 고용된(종사하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목적어와 목적격 보어의 관계가 수동이죠.

그래서 사역동사가 왔지만 목적격 보어는 p.p 형태로 쓰였고 어법상 ⭕입니다.

 

② this wealth was not evenly distributed

 

어법 문제에서 부사에 밑줄이 쳐져 있으면 이 점을 확인하면 됩니다.

"여기 부사 자리 맞아? 형용사 자리 아니야?"

'이 부가 공평하게 분배되지 않았다'라고 해석되며,

부사 evenly는 동사 distributed를 수식해 주고 있어요.

부사의 다양한 역할 중 제일 먼저 배우는 것이 바로 동사 수식이죠?

②번 역시 어법상 ⭕입니다.

 

③ large sections of the working class were forced

 

③은 수 일치에서 출제되었어요.

바로 앞에 the working class가 있어서 was가 아닐까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함정이죠.

전체 주어 부분에서 진짜 주어, 주어의 핵은 large sections입니다. 복수이므로 was가 아니라 were, ⭕입니다.

 

④ The manufacturing towns of the north of England provided some of the worst examples and inspired such socially conscious novels as ~

 

병렬 구조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지를 묻는 ④이었습니다.

해당 문장은 북쪽 영국의 제조업 마을들이 몇몇 최악의 예를 제공했고, 사회적으로 의식이 있는 소설들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로 provided가 첫 번째 동사, inspired가 두 번째 동사로 접속사 and를 가운데 두고 병렬 구조를 가진 문장이었습니다. ④도 ⭕입니다.

보통 접속사 이후에 보기가 등장하면 병렬 구조임을 파악하는 문제죠. 난도가 어려우면 기준점이 되는 앞부분 구조가 어렵거나 역할이 명확하지 않아 고민하게 되는데, 이번 지문에서는 단문 구조여서 쉽게 파악할 수 있었을 거예요.

 

⑤ all the crime, evil, and misery whose result from overpopoulation and unplanned growth.

 

소유격 관계대명사 whose가 이 자리에 적절한지를 묻는 ⑤이었어요.

whose는 보통 '(선행사)의 ~'라고 해석하며 바로 뒤에 명사가 오죠.

그렇게 되면 '모든 범죄, 악 그리고 비참함의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주어부를 받아주는 동사가 있어야 하는데 동사가 존재하지 않아요.

즉 result가 여기서는 명사가 아니라 관계사 절 내의 동사로 사용된 것입니다.

관계사 바로 뒤에 동사가 오므로 관계사는 바로 주격 자리이죠. 사람이 아닌 선행사에 맞추어 whose❌, whichthat이 와야 합니다.

그래서 정답은 ⑤이었습니다.

 


능동vs수동, 형용사vs부사, 수 일치, 병렬 구조, 관계사

모두 빈출 개념이죠.

난이도가 높지는 않았지만 수능 대비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개념들입니다.

혹시 이 문제를 어렴풋이 감으로 맞은 학생들이라면,

확실하게 소화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저는 늘 바라는 모습이 하나 있어요.

수험생들이 29번 어법 유형을 한숨을 푹푹 쉬며 감으로 푸는 것이 아닌, 정확하게 알고 틀린 보기를 탁탁 골라내 2~3점을 부담 없이 확보하는 모습이에요.

그런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영어공방장이었습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